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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하지만 쓸모있는 지식

진간장 대신 양조간장 가능할까?(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차이)

안녕하세요. 이번엔 가벼운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가지로 복잡한 마음이 드는 요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외식보다는 집에서 음식을 요리해 먹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한식이나 중식, 분식을 만들 때에 빠지지 않는 조미료가 있습니다. 바로 <간장>입니다. 인터넷의 유명 레시피에 적힌 그대로 요리하고 싶었으나 집에 진간장과 양조간장 중에 하나만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간장에 대해 잘 모르면 헷갈릴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을 통해 <진간장과 양조간장, 국간장의 차이>와 <요리시 어떨 때에 사용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장


양조간장은?

양조간장은 콩으로 만든 메주를 발효, 숙성시켜서 만듭니다. 왜간장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일본식 제조 방법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양조간장은 국간장보다 덜 짜고 향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열이 가해지면 맛과 향이 약해지고 특유의 감칠맛이 연해지므로 국이나 조림보다는 샐러드 소스, 생선회 간장 소스, 무침, 살짝 볶는 요리 등에 사용합니다.

진간장은?

전통진간장과 시중에서 판매하는 진간장은 다릅니다. 진간장은 전통 진간장과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진간장이 구별됩니다. 전통 진간장은 삶은 콩으로 만든 메주를 발효시켜서 만들고 5년 이상 숙성시켜서 만듭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파는 진간장은 이와 다릅니다. 시중의 진간장은 양조간장+인공으로 만든 간장(산분해간장)을 섞은 것으로 혼합 간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통적인 발효 진간장보다 공정이 쉽고 저렴하며, 산분해 간장은 미생물로 단백질을 분해하지 않고 소금물을 분리해 얻은 식염산으로 콩의 단백질을 분해해 만들어 깊고 진한 맛이 납니다. 진간장은 짠맛이 덜하고 단맛이 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갈비양념, 불고기 양념, 조림이나 볶음, 찜 에 주로 쓰입니다.

국간장은?

국간장은 흔히 조선간장이라고도 불립니다. 전통적인 한국의 간장이기 때문입니다. 국간장인 이유는... 주로 국의 간을 맞출 때 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른 간장보다 짠맛이 매우 강하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따라서 국을 끓일 때나 나물요리할 때도 쓰입니다.


어떨때 양조간장/진간장/국간장을 써야할까?

그렇다면 위 내용을 정리해서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의 사용처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 양조간장-> 불 안쓰는 요리 (샐러드 소스,회 소스, 무침)
  • 진간장-> 불 쓰는 요리 (갈비,불고기, 조림, 볶음, 찜)
  • 국간장-> 국 요리나 나물요리

 

집에 양조간장은 없고 진간장만 있다면?

Q: 양조간장과 진간장, 국간장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만약 집에 양조간장이 없고 진간장만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간단히 말하면, 진간장을 그냥 써도 됩니다. 물론 용도에 다라 이 셋의 차이가 다르지만 집에 양조간장이 없다면 큰 차이는 없기에 써도 괜찮습니다. 맛의 차이는 나지만 레시피의 양대로 똑같이 넣으면 됩니다. 역시 진간장은 없고 양조간장만 있다면 써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국물요리를 할 때는 가급적 국간장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장 종류별 성분?

이 세 간장의 나트륨 차이를 가볍게 알아보겠습니다. 역시 국간장(조선간장)이 가장 많고 진간장, 양조간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양조간장의 나트륨 정도는 국간장의 절반 정도라고 합니다. 칼슘 함량 역시 국간장이 가장 높았습니다.

 

간장 보관법

간장은 발효식품으로 공기에 접촉하거나 온도에 따라 맛이나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봉 후 2개월 내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실온보다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혹시나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면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장소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간장에 거품이?

간장에 거품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장이 단백질이나 당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간장에 거품이 생긴다고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간장의 종류와 사용처, 보관법>에 대해 고민하는 일이 줄길 바랍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