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논문의 방대한 Data Base 안에서 논문을 고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시간만 많이 걸리고 딱히 좋은 논문을 고른것 같기도 않다는 찜찜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죠. 그렇다면 "어떤 논문이 좋은 논문일까요?" "논문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이번 시간엔 초보자에게 필요한 쉬운 의학논문찾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학논문이란? 지난 편에 이어서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의학논문을 고르는 법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논문 시리즈>
1. 의학 논문 쉽게 읽는 법
2. 의학논문의 종류
3. 좋은 의학논문이란? IF지수(Impact factor) 찾기 ☜
4. 실전연습해보기
5. 진단의 정확성: 민감도와 타당도에 대해 알아보자.
6. SCI논문, SCI급 논문 차이는?/ KCI등재와 KCI등재 후보 차이는?
Pubmed
의학논문을 찾을 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바로, Pubmed 입니다.
Pubmed 주소- https://pubmed.ncbi.nlm.nih.gov/
영어로 된 의학논문은 Pubmed가 가장 데이터가 많습니다. 저도 Pubmed를 가장 많이 쓰는 편입니다. Pubmed에선 IF지수를 바로 볼 수는 없고, 따로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IF 지수
- Tip: IF 지수-(Impact factor) : IF지수란 특정 기간동안 인용된 횟수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며, 논문이 실린 저널이 얼마만큼의 수준을 가졌는지 평가할 수 있는 척도입니다
IF지수 찾기: https://www.bioxbio.com/
따라서 IF지수가 높을수록 인용 횟수가 높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IF지수가 높다고 늘 좋은 걸까요?
인기있는 분야일수록 :) 해당 분야의 연구가 많고, 인기가 없는 분야일수록 :( 연구가 적을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용횟수는 적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IF지수가 높을수록 좋은 논문이다" 라고 일반화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분야 안에서 각각 논문들의 IF지수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료 논문에 대한 평가>
1. 이중맹검법이 있는지?
이중맹검법 : 실험을 수행할 때 편향의 작용을 막기 위해 실험이 끝날 때까지 실험자 또는 피험자에게 특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중맹검법이 있다면 편견을 줄이고 위약효과를 제거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ITT분석(intent to treat analysis)이 있는가?
ITT분석: RCT연구에서 부작용이 심해서 그만둔 경우, 치료군에 환자를 포함한 분석-> 치료군에 환자를 포함하지 않은 분석은 치료 효과가 부풀려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연구라고 할 수 없습니다.
PP분석- 연구 종료시까지 참여한 환자만을 분석 (따라서 만일 PP분석만 제시하면 뭔가 숨기는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연구가 장기간 이루어졌는지?
연구가 너무 단기간이라면, 혹은 너무 적은 인원이라면, 좋은 연구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30명 정도가 실험연구의 최소 인원인데, 연구에 따라 너무 많은 인원이 참여해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치료효과가 얼마나 되는가?
치료효과가 약간 있어도 "치료효과가 있다"라고 말할 수 있으며치료의 정도가 주관적인 설문의 방식을 취했다면, 결과의 가치도 떨어집니다.
5. 이해관계가 있는 기관의 지원을 받았는지?
요즘은 이해관계가 있는 기관의 지원을 받았다면 논문에 표시를 하는 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좋은 의학논문과 IF지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편에선 실전연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학논문,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망원인통계- 사망원인 1순위는? 통계청 자료 요약 (0) | 2020.10.26 |
---|---|
CT와 MRI의 차이점과 작동원리는? (0) | 2020.10.25 |
폐와 비의 한의학적 작용과 기와의 콜라보레이션. (0) | 2020.10.21 |
상쾌환은 한약일까? 상쾌환 성분과 복용 (0) | 2020.10.19 |
SCI논문과 SCI급 논문의 차이는? KCI등재와 등재 후보의 차이는? (0) | 2020.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