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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논문,건강

한약에 중금속? (식약처 hGMP와 안전성에 대해)

 지금으로부터 수년 전쯤...얘기입니다. 뉴스에 한약재에 중금속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퍼졌습니다. 그때부터 "한약에 중금속 있는거 아닌가요?"라는 말이 떠돌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 답에 앞서서 <준비운동>을 통해 식품용 한약재와 의료용 한약재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한약재

준비운동: 식품용 한약재와 의료용 한약재

식품용 한약재
의료용 한약재

식품용 한약재와 의료용 한약재는 매우 다릅니다.

식품용 한약재식품=food이므로 시장이나 마트, 혹은 인터넷(쿠팡,인터넷쇼핑몰)등에서 간편하게 주문만 하면 배달이 됩니다. 이렇게 시장에서 산 식품용 한약재를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같은 비율로 집에서 달여 먹으면 기대한 효과가 나올까요?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이는 중금속,잔려 농약 등에 의한 부작용에 있어서 매우 주의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한약재를 의료용 한약재와 식품용 한약재로 구분하는데에는 그러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구분을 언론이나 매체에서는 명확히 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것 같습니다.

 

식품용 한약재=>까다로운 검사 X, 그냥 유통

의료용 한약재=>식약처에서 안전성,안정성,유효성을 검증한 hGMP를 통과한 한약재만이 한약으로 쓰임.

그렇다면 의료용 한약재가 통과한 기준인 hGMP는 무엇일까요? 그에 앞서 GMP에 대해 알아봅시다.


Phase1: GMP란?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증하는 기본조건으로 우수 의약품을 제조,관리하는 기준입니다. 원료의 입고에서부터 출고까지 품질관리 전반에서 지켜져야 하는 규범입니다.

이를 통해 의약품의 "유효성","안전성","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hGMP란?

우수한 한약재(의료용 한약재) 규격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GMP는 병,의원, hGMP는 한방병,의원에서 의약품을 보증하는 기준입니다. 이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그 안전성,유효성,안정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한약은 안전하지 않다? 한약재에는 중금속이 들어있는거 아니냐?" 역시 답은 아니오. 입니다. 그렇다면 한약재 GMP제조 공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봅시다.

 

Phase2: 한약재 GMP 제조 공정

출처: hGMP 민국제약 한약재

GMP제조 공정은 "사전품질검사->원료입고 검사->규격품제조->완제품 품질검사->물류관리->배송"을 통해 잔류농약이나 납, 중금속 물질이 남아있는지 품질검사 후에 한의원에 배송됩니다.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첩약 급여화>(안면신경마비,뇌혈관질환 후유증,월경통의 3개의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를 통해 지급될 수 있는 한약들 역시 GMP의 기준을 통과합니다. 식약처의 지속적인 감시와 민간시험검사기관의 관리감독의 수준은 그 필요성에 의해 매년 향상하고 있습니다.

 

Phase3: 발전하는 한약의 안전성.

출처:매일경제

 와이에스환경기술연구원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KOLAS인정을 받은 중금속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입니다. 이곳에서는 한약 중금속 안전 인증 모니터링을 통해 중금속 농도를 정밀 분석하고 안전 인증서를 지급합니다. 수입 한약재에 대한 시험검사기관(한국식품과학연구원,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동의한약분석센터,대구한의대 코스메디컬센터,한약진흥재단)에서는 품질관리기준 평가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일부 불법 수입 한약재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모니터링 등을 통한 식약처의 직접적인 검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약재 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해 한약재에 표준코드를 부여하고 그 원산지,제조업체,제조일자,유통기한 등에 대한 정보를 국가에서 부여하고 관리할 예정이며 많은 부분에서 국가의 관리 하에서 표준화될 것입니다.


한약에 중금속이 있을까봐 걱정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치료 효능이 없거나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불법 한약재의 유통을 줄이고 우수 한약 관리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한약은 그 안전성을 보장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더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고 민간,국가 기관을 통한 감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